기본문법

Ep. 410 명사, 형용사 쉽게 구분하기; 빨간 사과와 초록 사과 – 공통점과 차이로 배우자!

whybee05 2025. 3. 29. 08:15

https://youtu.be/9VXdAbkUoJ8

 

Ep.1 빨간 사과와 초록 사과

– 공통점과 차이로 배우는 명사와 형용사

 

문법 수업에서 우리는 명사를 '사람, 사물, 장소, 생각의 이름'이라고 배우고, 
형용사는 '명사를 꾸며주는 말'이라고 배우곤 합니다. 
이런 설명은 간단하고 암기에는 도움이 되지만,
정작 명사와 형용사가 지닌 본질적인 성격이나 감각까지는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런 정의 대신,
비교를 통해 의미의 차이를 느끼는 방식으로
명사와 형용사를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빨간 사과와 초록 사과

"빨간 사과"와 "초록 사과"를 비교해봅시다.

두 표현에서 공통된 것은 무엇인가요? 바로 '사과'입니다.
이것이 명사입니다. 서로 다른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는 빨갛고, 다른 하나는 초록입니다. 이것이 형용사입니다.

즉,

  • 공통점 = 명사 (사과)
  • 차이점 = 형용사 (빨간 / 초록, 작은/ 큰)

이 비교는 '형용사는 명사를 꾸며준다'는 설명보다 더 깊은 인식을 줍니다.
형용사는 명사에 '의미의 차이'를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2. 말은 차이를 통해 보입니다

이제 이것을 하나의 공식(일반화)으로 만들어 봅시다.

두 개의 개념 A, B를 비교했을 때,

  • A와 B 사이의 공통된 부분은 그 대상이 “무엇인가”,
     명사(존재의 정체성)를 보여주고,
  • A와 B 사이의 서로 다른 부분은 그 대상이 “어떻게 다른가”,
     형용사(특징이나 속성)를 드러냅니다.

이처럼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살펴보면,

언어는 암기를 위한 규칙보다는 사고를 통한 단어들

사이의 관계를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결론 및 질문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 우리가 무언가를 말할 때, 항상 '명사'를 먼저 찾나요?
  • 형용사 없이도 우리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까요?
  • 모든 '차이'는 형용사의 역할로 설명될 수 있을까요?

다음 시간에는 동사와 부사를 살펴보겠습니다.


 

 

 

 

 

 

 

 

 

 

💡 👉 참고만 하세요! (암기X)

영어 형용사 종류와 배열 순서:

<Adjective Order Rule; OSASCOMP (오-사스-콤프)>

이 순서는 단지 문법 규칙이 아니라,
존재의 본질 → 외형 → 기원 → 기능이라는
인간의 인식 우선순위가 반영된 무의식적 구조입니다.
형용사 배열의 순서는 주관적 평가에서 출발해
객관적 실체로 이동하며, 기능적 목적에 이르는 인식의 경로입니다.

본질: Opinion →
외형: Size → Age → Shape → Color →
기원: Origin → Material →
기능: Purpose

 

OSASCOMP 형용사 종류 예시
1. Opinion (의견/판단) lovely, nice, terrible
2. Size (크기) big, small, tall, huge
3. Age (나이) old, new, young, ancient
4. Shape (모양) round, square, flat, long
5. Color (색깔) red, blue, dark, pale
6. Origin (출처) Korean, French, American
7. Material (재질) wooden, plastic, silk
8. Purpose (용도/기능) educational (program)
  • 우리는 먼저 그 대상에 대한 느낌(Opinion)을 말하고,
  • 다음에 그것이 어떤 형태와 성질을 가졌는지 외모(Size~Color)를 보고,
  • 그 다음에 대상의 정체성을 어디서 왔는지(Origin),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Material), 어떤 용도인지(Purpose)로 설명합니다.

📝 예시 문장

  • A lovely big old round red French wooden cooking pot
  • A strange small ancient square yellow Chinese ceramic statue

👉 이 순서가 어긋나면 원어민에게는 비문처럼 들리거나, 어색하게 느껴져요.

 

🍯 꿀팁!

저는 이 형용사 배열 순서를 안개와 먼지로 떠올려요.

  1. O: 첫 인상에 “오~!” 하며 놀라는 느낌
     → 느낌이나 인상 (Opinion)
  2. SAS+C = Sashis Chassis 섀시(창틀)
     → 사물의 외형을 구성하는 틀
     → 크기(Size), 나이(Age), 생김새(Shape), 색깔(Color)
     → 마치 안개 속에서 점점 어떤 대상의 윤곽이 드러나는 장면 같아요.
  3. OMP = Omphalos
     → 고대 그리스에서 세계의 중심을 뜻하는 돌
     → 출신(Origin), 재질(Material), 용도(Purpose)
     → 그 존재의 중심, 본질에 다가가는 느낌
        → 그 대상에 다가가 겉에 쌓인 먼지를 살짝 걷어내는 장면

결국 우리는 언어를 통해
먼지 낀 유리창을 닦듯,
사물의 외형을 넘어서 내면의 정체성까지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밝혀가는 거예요.